비건 '가치소비' 확산에 급식·구내식당에 늘어나는 '채식'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기후위기와 지구온난화를 고려하는 가치소비의 확산으로 채식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회사의 구내식당과 학교의 급식에도 채식이 도입되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가치 EAT GO(가치 잇 고)’ 캠페인의 일환으로 식단에서 고기를 없앤 ‘미트프리데이’를 운영 중이다. 회사는 다양한 메뉴로 미트프리데이를 진행하기 위해 식물성 고기를 활용한 ‘채식 두개장’, ‘비건 고추잡채 덮밥’, ‘머쉬룸 베지미트’ 등을 개발했다. 지난 달에는 메뉴를 더욱 다양화해 ‘비건스테이크 세트’, ‘채식떡만두국’, ‘비건떡갈비정식’ 등을 선보였다. 이들 메뉴는 모든 양념과 재료에는 식물성 원료만이 사용된다. 비건 육개장으로 유명한 ‘채식 두개장’은 얼큰한 국물에 콩고기로 감칠맛을 더했다. ‘비건 고추잡채 덮밥’은 버섯과 각종 채소를 매콤한 고추기름에 볶아 맛있는 중화풍 잡채 덮밥을 즐길 수 있다. 버섯의 풍미를 더한 ‘머쉬룸 베지미트’와 함께 생산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농산물로 만든 달달하고 시원한 수제 에이드도 만나볼 수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ESG경영을 실천하는 등 고객사의 니즈가 있는 경우 협의를 통해 채식 메뉴를 구내식당에 제공하고 있다”